[주일설교, 2025.12.14, 김진영 담임목사] 솔로몬 왕국: 하나님의 지혜로 세워진 나라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5년 12월 14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솔로몬 왕국: 하나님의 지혜로 세워진 나라 |
| 성경 본문 | 열왕기상 4장 29-34절 |
| 함께 읽은 말씀 | 열왕기상 20:23 / 시편 18:29, 34 / 시편 127:1-2 |
| 영상 | https://youtu.be/cOqZoNQgM_k (설교 약 29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서바의 여왕"→스바의 여왕, "아람 왕의 신들이"→아람 왕의 신하들이, "노화를 당기도다"→놋 활을 당기도다, "다수꾼"→파수꾼, "수구의 떡"→수고의 떡) 성경 본문(개역개정)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 제목에는 본문 장절이 없어, 영상 설명에 적힌 본문(열왕기상 4:29-34)을 따랐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도입 | 세상이 부러워하는 나라는 경제력·군사력이 큰 나라다. 하나님 나라에서 제일 좋은 교회와 교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경험하고 보여 주는 교회와 교인이다. |
| ② 지혜의 나라 | 열왕기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솔로몬 왕국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충만한 나라였다는 점이다. 모든 나라가 그 지혜를 보러 왔다. |
| ③ 뜻밖의 지혜 | 그 지혜는 경건 생활의 비결만이 아니었다. 백향목에서 우슬초까지, 짐승·새·기어다니는 것·물고기까지, 창조 세계 전체에 관한 지혜였다. |
| ④ 누가 세웠는가 | 솔로몬 왕국은 솔로몬이 자기 지혜로 세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자격 없는 솔로몬을 택하시고 지혜와 은혜를 부어 주셔서 세워졌다. |
| ⑤ 잘못된 편견 |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이라던 아람 신하들처럼(왕상 20:23), 우리도 하나님이 교회 생활에서는 힘이 있지만 직장·진학·사업에서는 힘을 못 쓰신다고 오해한다. |
| ⑥ 다윗의 고백 | 전쟁터에서 평생을 산 다윗은 싸우는 법까지 하나님이 가르치셨다고 고백한다(시 18:29, 34). |
| ⑦ 솔로몬의 고백 | 시편 127편 — 나의 노력과 수고가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일한다. |
| ⑧ 두 가지 원리 |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 없이 이룬 업적은 성경이 "헛되다"고 한다. |
| ⑨ 안식 | 하나님의 섭리와 분복을 믿는 사람에게는 쉼이 있고, 믿지 않고 경쟁하는 사람에게는 쉼이 없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 |
| ⑩ 결론 | 솔로몬 왕국의 모든 영광은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내 믿음의 걸음걸음도 하나님의 선물이었다고 고백하는 교회와 교인이 되자. |
3. 결론 — "제 삶의 걸음걸음이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참 잘 드러냈던, "반짝했던" 솔로몬 왕국을 생각해 보자. 솔로몬 왕국은 누가 만들었는가? 솔로몬이 만들었다. 그러면 솔로몬이 그 왕국을 만들 수 있었던 은혜는 어디에 있었는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지혜, 선물로 주신 은혜로 솔로몬 왕국이 건설되었다.
-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 솔로몬의 이 고백이 우리 모두의 참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고 목사님은 말씀하셨다.
-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이렇게 고백하게 된다. "하나님, 제가 정말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가 받은 달란트 안에서, 저를 두신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제 삶을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눈으로 돌아보니, 우리의 집을 세워 주신 것, 내 인생을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것, 성을 지켜 주신 것이 나와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 주님 앞에 서게 될 때의 고백도 그렇다. "하나님의 섭리로,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로, 하나님의 축복으로 제가 믿음의 삶을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 왕국의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저의 믿음의 삶의 모든 걸음걸음이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었습니다."
- 이것을 진심으로 경험하면서 그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는 교회와 교인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찾으시는 교회와 교인이다.
-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서울중앙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가, 서울중앙교회 교인들이 어떤 교인이 되기를 바라는가 하고 물을 때, 하나님 앞에 딱 섰을 때 "하나님, 저의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저와 함께하시고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삶을 인도해 주셨습니다"라는 것이 삶의 모든 시간 안에서 경험되고, 고백되고, 감사가 되는 신자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목사님은 두 가지 기도 제목을 주셨다.
- 하나님을 제한하는 마음의 회개 — "하나님, 혹시 저에게 '하나님은 산지의 신이고 들판에서는 힘이 없다'고 하나님을 제한하거나 온전히 믿지 못하는 곳이 있다면 회개하는 은혜를 주십시오. 내 삶의 모든 곳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하나님이 결정하신다는 것을 믿는 살아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 은혜를 고백하는 남은 삶 — "하나님, 저의 남은 삶이 다윗의 고백처럼, 솔로몬의 고백처럼 '내가 아니요,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선물과 섭리와 은혜로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을 정말로 사랑하며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는 믿음의 삶이 되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하나님은 실력 있는 사람, 뛰어난 사람, 세상에서 탁월하고 부유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찾으셔서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은혜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기도. 우리의 남은 삶이, 세상의 연약한 자를 부르셔서 세상의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은혜의 통로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는 기쁨과 은혜를 누리기를 구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믿음의 사람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섭리로 뜻을 온전히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주시기를, 이 땅에서 남은 삶 동안 그런 하나님을 생활 속에서 경험하며 살기를, 그리고 우리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사랑과 은혜와 영광을 보이는 교회로 하나씩 세워지기를 구하는 기도.
5. 성경 본문 (열왕기상 4:29-34)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4:29 |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매우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셨다. |
| 4:30 |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났다. |
| 4:31 |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 갈골, 다르다보다 나았고,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다. |
| 4:32 |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했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었다. |
| 4:33 | 그가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에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말했고,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했다. |
| 4:34 |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이 사람들을 보내어 그의 지혜를 들으러 왔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어떤 나라, 어떤 교인이 제일 좋은가
열왕기 저자는 솔로몬 왕국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그 나라가 어떻게 세워졌는지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 지금 전 세계에서 제일 좋은 나라, 힘센 나라라고 하면 경제력이 제일 좋거나, 군사력이 뛰어나거나, 땅이 엄청나게 크거나, 인구가 많거나, 천연자원이 많은 나라를 떠올린다. 우리가 부러워하고 좋아하는 나라가 그런 나라다.
-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이 가장 큰 특징인가?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제일 잘 드러내는 교회,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분명하게 증거하면서 살아가는 교인이 제일 좋은 교인이다.
교회 안의 여러 사람
- 교회 안에도 뛰어난 사람, 재능이 많은 사람, 부유한 사람, 사회적 명망이 높은 사람이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이 있다.
- 그렇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거하는 교인은 어떤 교인인가? 부유하든지 가난하든지, 뛰어나든지 평범하든지, 그 사람을 딱 봤을 때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경험하게 되는, 그것을 보여 주는 교인이 하나님 보시기에 제일 좋다.
자녀의 비유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여러분 자녀들 가운데 어떤 자녀가 부모에게 제일 좋습니까?"
- 정말 간단하다. 부모에게 잘하는 자녀가 제일 좋다.
- 똑똑하고 성공하면 자기가 좋다. 그러나 부모가 볼 때는 부모의 은혜와 사랑을 알고 부모의 뜻에 따라 순종하면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녀가 제일 예쁘다.
- 그와 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경험하고 보여 주는 나라와 교회와 교인이다.
6-2. 솔로몬 왕국은 '지혜의 나라'였다
솔로몬 왕국을 생각할 때 열왕기 저자가 딱 주목하는 것은 이것이다. 그 나라는 지혜의 나라였다. 그런데 그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였고, 그 지혜로 충만한 나라였다.
얼마나 탁월했는가
-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얼마나 탁월했는지를 비교하면서 본문은 동방 모든 사람의 지혜, 이집트의 모든 지혜를 든다.
- 또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을 에단, 헤만, 갈골, 다르다를 든다. 목사님은 "우리로 치면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들이겠죠"라고 하셨다. 그런 사람들보다 솔로몬의 지혜가 더 탁월했다고 기록한다.
- 하나님은 지혜를 주셨는데, 지혜 위에 총명(인사이트, 직관)을 주셨고, 그다음에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넓은 마음을 엄청나게 많이 주셨다.
잠언 3천 개와 노래
- 잠언을 3천 개 말했고 노래를 1,500편 지었다고 목사님은 말씀하셨다. (본문 32절의 기록은 '천다섯 편'이다. 8장 참조.)
- 지금 우리에게는 실감이 안 된다. 우리에게 맞도록 억지로 옮겨 보면, "잠언을 3천 개 말했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이언스 저널에 3천 편 이상의 논문을 썼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조금 감이 온다. 그 정도로 솔로몬이 탁월했다.
- 노래도 그렇게 많이 지었다. 작곡가들이 많은데 노래를 지은 것이 왜 지혜인지는 사실 잘 이해가 안 되지만, 시편에는 솔로몬이 쓴 시편이 딱 두 편 기록되어 있다. 솔로몬이 썼다고도 볼 수 있고 솔로몬 시대에 썼다고도 볼 수 있는데, 어쨌든 솔로몬의 시편은 시편 72편과 시편 127편 두 편이다.
모든 나라가 보러 온 것은 지혜였다
- 중요한 것은 솔로몬 왕국이 무엇으로 유명했느냐이다. 그 나라에는 세상의 그 어떤 지혜보다 탁월한 지혜가 있었다. 그리고 그 지혜는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배우고 싶어 하는 지혜였다.
- 스바의 여왕이 나중에 많은 수행원을 이끌고 온다. 무엇을 보러 왔겠는가? 궁전을 보러 왔겠는가? 그렇지 않다. 지혜를 경험하고 확인하고 싶어서 왔다.
- "모든 나라"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당시 여러 나라에서 솔로몬 왕국을 방문했는데, 그들이 궁금해한 것은 지혜였다.
6-3. 뜻밖의 지혜 — 창조 세계 전체에 관한 지혜
그러면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 성경을 읽지 않고 생각하면,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 신앙생활을 잘하는 법, 경건 생활을 탁월하게 하는 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사님도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하셨다.
- 그런데 성경을 읽어 보면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에 대해 뜻밖의 말씀을 하신다.
| 본문이 말하는 지혜의 영역 | 목사님의 설명 |
|---|---|
| 레바논의 백향목에서부터 담장에 피어나는 우슬초까지 | 이 모든 것을 잘 아는 탁월한 지혜와 지식과 직관력을 주셨다. "신앙생활하고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
| 짐승 |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짐승에 대한 탁월한 지혜와 지식을 주셨다. |
| 새, 기어다니는 것 | 조류에 대해서, 파충류처럼 기어다니는 모든 것에 대해서도 주셨다. |
| 물고기 | "솔로몬이 낚시를 가셨나?" 물고기에 대해서도 바닷가에 사는 사람보다 탁월한 지혜와 놀라운 지식을 주셨다. |
쫓아다녀서 얻은 지식이 아니다
- 이것을 생각하면 솔로몬의 지혜와 지식은 솔로몬이 산과 들과 동물과 바다를 쫓아다녀서 얻은 것이라기보다 다른 데서 온 것이다.
- 평생 고기를 잡으며 살았던 사람보다, 평생 동물을 키우며 살았던 사람보다 솔로몬의 지혜가 탁월했다. 그렇다면 솔로몬도 알고 다른 사람들도 안다. 솔로몬에게 있는 모든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께서 주셨다. 그런데 그 지식이 너무나 탁월했던 것이다.
스바의 여왕이 물어본 것
-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을 방문해서 경건 생활에 대해 물어본 것이 아니다. 자기가 궁금한 모든 것에 대해 다 물어봤다.
- 그때 솔로몬의 머리에서, 마음에서 나온 대답은 스바의 여왕이 "와, 정말로 그러하다" 하고 감탄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그런 탁월한 지혜와 지식, 포괄적인 이해를 주셨다.
한마디로 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 세계에 관한 모든 지혜와 지식을 솔로몬에게 다 몰아서 주신 것이다.
- 지금으로 치면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것, 자연계에 대한 것, 인간관계에 대한 것, 사업에 관한 것, 직장 생활에 관한 것,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해 솔로몬처럼 생각하고 분별력과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이 없었다. 솔로몬에게 가면 그 당시 어떤 사람보다 탁월한,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있었다.
- 하나님이 주신 그 탁월한 지혜로 당연히 나라를 잘 다스렸을 것이다. 경건 생활만 잘해서는 국가를 경영할 수 없다. 그런데 솔로몬에게 가서 물어보면 그 어떤 정치가보다, 행정가보다, 경제학자보다, 예술가보다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지혜와 지식이 그 안에 가득 차서 넘치고 있었다.
- 그러니 나라를 잘못 다스리려고 해도 잘못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실수해도 보통 천재들보다 더 뛰어난 지혜를 주셨고, 그 지혜를 가지고 나라를 다스렸다.
6-4. 솔로몬 왕국은 누가 세웠는가
열왕기 저자가 하는 말은 이것이다.
- 솔로몬 왕국을 누가 세웠는가? 솔로몬이 자기 지혜로 세웠는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그렇게 영광스러운 지혜의 나라를 세울 수밖에 없는 엄청난 지혜와 축복을 "왕창 부어 주신" 것이다.
- 그 나라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는가? 열왕기 저자는 "우리가 솔로몬같이 탁월한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 솔로몬 왕국 시대에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지혜와 아름다움과 평화를 보여 줄 수 있었던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께서 자격이 없는, 막내아들 중에 막내아들 같은 솔로몬을 왕으로 택하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보여 줄 수 있는 충만한 축복과 지혜와 은혜를 부어 주셨기 때문이다.
- 그래서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 전체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고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보여 주는 찬란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우리 교회와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다
- 이것은 솔로몬 왕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교회도, 우리 개인의 삶도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과 축복이 있을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도우심으로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목사님은 "정말로 꼭 기억하셔야 됩니다"라고 강조하셨다.
- 다윗 왕국을 누가 만들었는가? 다윗이 만들었는가? 맞다. 그러나 다윗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다윗과 항상 함께한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다.
6-5.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편견 — "산의 신"
그런 점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목사님 자신과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한 가지 있다고 하셨다. (회중과 함께 열왕기상 20:23 낭독)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께 아뢰되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왕상 20:23)
아람 신하들의 생각
- 아람 왕의 신하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졌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 그들의 결론은 이랬다. "이스라엘의 신은 산지의 신입니다. 산에서는 강합니다. 그런데 평지, 들판에서 싸우면 별로 힘을 못 쓰는 신입니다. 이번에는 이스라엘 군대를 들판으로 유인해서 싸우면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하나님은 들판에서는 힘을 못 씁니다."
우리의 오해
- 우리도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은 내 영혼의 구원, 나의 교회 생활과 신앙생활에는 힘이 있지만, 내가 직장 생활을 할 때, 진학을 할 때, 사업을 할 때, 이런 부분에서는 힘을 좀 못 쓰신다고.
- 그래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는 하나님을 열심히 찾고 기도해야 하지만, 좋은 대학에 가고 싶을 때,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고 싶을 때, 사업에서 성공하려고 할 때는 세상의 지혜와 꾀를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여긴다. "괜히 들판에서 싸울 때 하나님을 의지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오해를 우리는 가지고 있다.
-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가 믿음 생활과 경건 생활을 잘하는 지혜일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것도 같은 오해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 하나님은 교회 안에 갇혀 계시지 않는다. 신앙생활 안에만 갇혀 계시지 않는다.
- 하나님은 창조 세계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며,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원하시는 사람을 부르셔서 그 모든 일을 맡기시는 주권적인 하나님이심을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한다.
- 하나님이 이런 분이심을 다윗도 솔로몬도 똑같이 경험하고 우리에게 고백하고 있다.
6-6. 다윗의 고백 — 싸우는 법까지 가르치신 하나님 (시편 18편)
먼저 다윗이 시편 18편에서 자기 삶 속에 함께하신 하나님을 고백한다. (회중과 함께 시편 18:29, 34 낭독)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시 18:29)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 (시 18:34)
제일 앞장서서 달려가는 용기
- 다윗은 실제로 자기 삶을 돌아보면서 이야기한다. 내가 적군을 향해 제일 앞장서서 달려갈 수 있었던 용기는 하나님을 의뢰했기 때문이다.
- 전쟁터에서 성벽이 있을 때 제일 먼저 담장을 뛰어넘는 군인이 제일 먼저 죽는다. 죽을 확률이 엄청나게 크다.
- 그럼에도 가장 앞장서서 담장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은, 비 오듯 쏟아지는 화살 속에서, 나보다 더 강한 원수의 칼 앞에서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다는 것을 의지했기 때문이다.
다윗은 목회자가 아니었다
- 시편 18편은 다윗이 모든 대적을 다 물리친 뒤에 믿음의 눈으로 자기 인생을 돌아보면서 고백한 것이다. 그는 평생 전쟁터에서 살았다.
- 다윗은 목회자의 삶을 산 것이 아니다. 여러분처럼 치열하게 세상에서, 직장에서, 삶의 현장에서, 안 믿는 사람들과 하루 종일, 평생 부대끼면서 이길 수 없는 전쟁을 했던 사람이다.
- 그런 그가 자기 삶을 믿음의 눈으로 돌아봤을 때, 어떻게 싸워 이기는지를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다고 말한다. 원수와 어떻게 싸워 이길 수 있을지, 활을 당기는 법, 칼을 쓰는 법, 전쟁을 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다.
두 가지가 항상 함께 간다
- 다윗의 고백은 이렇다. "골리앗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물매를 엄청나게 연습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모든 전쟁에서 이기게 된 것은 나를 보호하시고 은혜 주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 목사님은 강조하셨다. "여러분, 그 두 가지가 항상 함께 갑니다."
6-7. 솔로몬의 고백 — 시편 127편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영광을 잘 드러낸 솔로몬 왕국을 건설한 솔로몬은, 그 왕국이 어떻게 건설되었는지를 시편 127편을 통해 간증하고 고백한다. 목사님은 "솔로몬의 마음을 가지고" 읽자고 하셨다. (회중과 함께 시편 127:1-2 교독)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 127:1-2)
"그의 사랑하시는 자" — 여디디아
- 2절의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는 여디디아라는 말이다. 누구인가? 솔로몬 자신의 이름이다.
- 그러니 2절은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 여디디아, 곧 나에게 잠을 주십니다"라는 고백이다.
127편의 핵심
- 127편이 "잠자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아실 줄 믿는다고 하셨다.
- 127편의 핵심은 "나의 노력과 수고가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일한다" 는 것이다.
- 내가 집을 세우기 위해서, 성을 지키기 위해서 많이 수고하고 밤새도록 경성하여 깨어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밤에 늦게 눕고 수고의 떡을 먹으면서 지낸다. 그런데 나의 그 모든 노력과 수고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함께하셔야 나의 일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 믿음으로 살아오신 여러분은 조금만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 이렇게 역사한다는 것을 분명히 경험하고 아실 것이라고 하셨다.
6-8.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 ① —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이 있다.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 콩을 심으면 콩이 나게 하신다. 콩을 심었는데 팥이 나게 하시는 법은 없다.
- 공부를 열심히 하면 실력이 늘게 되어 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믿음이 자라게 되어 있다.
127편에 대한 오해
- 127편을 잘못 이해해서 "신앙생활과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하면 시험 준비를 잘 안 해도 좋은 성적이 나오더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간혹 그런 간증을 하는 사람 때문에 시험에 드는 일이 많은데, 그것은 굉장히 특이한 경우이고 하나님의 성품과 맞지 않는다.
-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정의에 맞다.
- 그러므로 직장에서, 세상에서, 사업을 하면서 이 일을 잘하고 싶으면 졸면 안 된다. 수고의 떡을 먹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를 하나님이 세우신 일반 원리에 따라 성실하게 해야 한다.
6-9.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 ② — 하나님 없이 이룬 것은 "헛되다"
그런데 동시에 하나님께서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방식이 있다.
- 하나님과 무관하게 어떤 업적을 이룬 사람이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갔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직장에 갔다. 수고해서 사업을 크게 성공시켰다.
- 그런데 그 과정에 하나님의 도움도 없고,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하나님의 은혜도 없이 나의 수고와 나의 노력으로 그 일을 이루었다. 정말로 나의 열심을 통해 큰 업적을 성취했다.
- 그것을 두고 성경은 "참 헛된 일을 했다" 고 말씀한다.
"헛되다"는 말의 뜻
- 그 업적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일로 세상에서 성공한 것은 맞다.
-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과 전혀 관계가 없다. 그래서 성경은 헛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6-10. 기도하며 집을 세우는 사람
그러나 성을 짓고, 집을 세우고, 사업을 하고, 일을 할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 목사님은 그 기도를 이렇게 풀어 주셨다.
"하나님, 다윗이 전쟁터에 있을 때, 요셉이 노예로 팔려 가서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 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왕으로서 나라를 통치할 때 그 나라를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 엄청난 지혜와 도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저에게도 그 지혜와 그 은혜를 주십시오. 그리고 내가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이, 내 삶을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고 싶으신 일을 이루는 데 쓰이도록 저의 삶을, 저를 써 주십시오."
- 이렇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집을 세워 주시고, 그 사람의 성을 보호하시고,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신다. 이것이 127편의 말씀이다.
- 그러므로 이 말씀을 꼭 기억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교회의 지체로 부르셔서 믿음으로 살게 하셨는데,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내 삶 속에 찾아오신다.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축복과 은혜를 주신다.
6-11. 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안식이 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무엇이 있는가? 안식이 있다. 쉼이 있다.
쉼이 없는 사람
-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믿지 않고 경쟁하는 사람은 쉼이 없다.
-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애쓰는 사람에게는 주일을 성수하는 것,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 직장에서 상사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인정받기 위해서 주일에도 나가서 일하고 싶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원칙을 양보하고 타협하면서라도 승진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은 그 마음에 쉼이 없다. 잠을 못 잔다. 안식이 없다.
쉼이 있는 사람
- 그러나 이렇게 믿는 사람이 있다. "내 삶을 하나님이 섭리하신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분복이 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는 루터는 루터대로 쓰시고 나는 나대로 하나님 나라의 필요한 곳에 은혜로 쓰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시다."
- 이것을 믿는 사람에게는 안식이 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는 것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 믿음 안에서 쉼이 있다.
6-12.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
목사님은 웃음 섞인 이야기를 하나 하셨다. "저처럼 모태 신앙으로 자란 분들은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 이 말씀을 언제 많이 적용했지요? 설교 시간에 졸 때 많이 적용했지요."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쓰다듬어 주셔서 잠을 주신다고.
그러나 이 말씀의 참뜻은 다르다.
-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는 것은, 그 사람이 하나님의 섭리와 축복을 정말로 믿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하나님의 자녀답게 세상과 타협하지 말라"는 말씀에 마음의 닻을 딱 내리고 있는 사람은 그 속에서 요동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 그 사람은 이렇게 믿는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맞는 분복과 복을 주신다. 주지 않으신다면, 그것은 주지 않으시는 편이 나에게 더 복되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실 복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하나도 아낌없이 주신다."
어떤 주석가들의 해석
시편 127:2을 해석할 때 어떤 주석가들은 이렇게 풀이한다고 소개하셨다.
-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 사람이 잠을 잘 때에도 복을 주신다.
- 그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자고 있는 바로 그때에 하나님은 선물을 준비하시고, 은혜를 준비하시고, 축복을 준비하신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솔로몬 왕국 (주전 약 970~930년, 40년 통치)
| 사건 | 내용 | 성경 |
|---|---|---|
| 즉위 | 형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 했으나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움. | 왕상 1장 |
| 기브온의 기도 | 하나님이 "무엇을 줄까 구하라" 하시자 솔로몬이 백성을 재판할 "듣는 마음"을 구했고, 하나님은 지혜와 함께 구하지 않은 부와 영광도 주심. | 왕상 3:5-14 |
| 지혜로운 재판 | 한 아이를 두고 다투는 두 여인의 재판.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지혜가 그 속에 있음"을 봄. | 왕상 3:16-28 |
| 평화와 번영 | 유다와 이스라엘이 각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음. | 왕상 4:20-25 |
| 지혜의 명성 | 오늘 본문. | 왕상 4:29-34 |
| 성전 건축 | 7년에 걸쳐 예루살렘 성전을 지음. | 왕상 6장 |
| 스바 여왕의 방문 | 소문을 듣고 "어려운 문제로 시험하고자" 찾아와,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물음. | 왕상 10:1-13 |
- 설교에서 "스바의 여왕은 자기가 궁금한 모든 것을 다 물어봤다"고 하신 것은 왕상 10:2-3("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에 근거한다. 여왕은 "내가 들은 소문이 사실이로다… 절반도 못 되니"라고 감탄했다(왕상 10:6-7).
- 설교에서 "반짝했던 솔로몬 왕국"이라고 하신 것처럼, 솔로몬은 말년에 이방 아내들을 따라 우상을 섬겼고(왕상 11:1-8), 그가 죽은 뒤 나라는 남북으로 갈라졌다(왕상 12장).
아람과의 전쟁 — "산의 신" (왕상 20장)
- 솔로몬보다 훨씬 뒤, 북이스라엘 아합 왕 때의 일이다(주전 약 9세기 중반). 아람 왕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에워쌌다가 패했다. 사마리아는 산지에 있는 성이다.
- 그러자 신하들이 왕상 20:23의 말을 하고, 이듬해 아람 군대는 평지인 아벡으로 올라왔다.
-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다. 아람 사람이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고 하므로, 이 큰 군대를 이스라엘 손에 넘겨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하시겠다는 것이다(왕상 20:28). 이스라엘은 평지에서도 이겼다. 설교의 "하나님은 들판에서도 하나님이시다"라는 요지가 이 본문의 결말과 맞닿아 있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레바논 | 이스라엘 북쪽의 산악 지대. 크고 곧은 백향목 숲으로 유명했다. |
| 동방(동쪽) | 이스라엘 동쪽 지역 사람들을 가리킨다. 메소포타미아와 아라비아 쪽을 뜻하는 것으로 보는데, 정확한 범위는 견해가 갈린다. 욥도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로 소개된다(욥 1:3). |
| 애굽(이집트) | 나일강 유역의 고대 강대국. 오랜 지혜 문학 전통으로 이름난 나라였다. 모세도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웠다(행 7:22). |
| 스바 | 아라비아 남서부(오늘날 예멘 일대)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향료와 금의 교역으로 부유했다. 예수님은 스바 여왕을 "남방 여왕"이라 부르셨다(마 12:42). |
| 아람 | 이스라엘 북동쪽, 다메섹(다마스쿠스)을 수도로 한 나라. 오늘날 시리아 지역.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솔로몬 | 다윗과 밧세바의 아들, 통일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 위로 암논, 압살롬, 아도니야 등 형들이 여럿 있었다(삼하 3:2-5, 5:14). 설교의 "막내아들 같은 솔로몬"은 왕위 계승 순서로 볼 때 앞선 형들이 많았다는 점과 통한다. |
| 여디디아 | 솔로몬이 태어났을 때 하나님이 선지자 나단을 통해 주신 이름. "여호와께 사랑을 입은 자"라는 뜻이다(삼하 12:24-25). 시편 127:2의 "사랑하시는 자"가 히브리어로 같은 뿌리의 말이어서, 설교에서 이 구절을 솔로몬 자신의 이름과 연결하셨다. |
| 에단, 헤만, 갈골, 다르다 | 당시 지혜로 이름난 사람들. 역대상 2:6에 유다 자손 세라의 아들들로 비슷한 이름이 나오며, 시편 88편과 89편의 표제에 "에스라인 헤만", "에스라인 에단"이 나온다. 같은 사람들인지는 견해가 갈린다. |
| 스바의 여왕 | 솔로몬의 지혜를 확인하러 온 여왕. 성경에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왕상 10:1-13). |
| 다윗 | 솔로몬의 아버지. 목동에서 왕이 되었고 평생 전쟁을 치렀다. 골리앗과 싸울 때 물매와 돌 다섯 개를 들고 나갔다(삼상 17:40, 49). |
| 요셉 | 야곱의 아들. 애굽에 종으로 팔려 가 보디발의 집에서 일했는데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했다(창 39:2-3). |
| 보디발 | 애굽 왕 바로의 친위대장. 요셉을 종으로 샀다(창 39:1). |
| 루터 | 마르틴 루터(1483~1546). 독일의 종교개혁자. 설교에서는 하나님이 크게 쓰신 사람의 예로 언급되었다. |
7-4. 문화
| 항목 | 설명 |
|---|---|
| 백향목 | 레바논 산지에서 자라는 크고 향기로운 침엽수. 높이 수십 미터까지 자라며 잘 썩지 않아 성전과 왕궁의 건축 재료로 쓰였다(왕상 5:6). 성경에서 가장 크고 귀한 나무의 대표다. |
| 우슬초 | 돌담 틈에서도 자라는 작은 풀. 유월절에 어린양의 피를 문에 바를 때와 정결 예식에 쓰였다(출 12:22, 시 51:7). "백향목에서 우슬초까지"는 가장 큰 식물에서 가장 작은 식물까지, 곧 식물 전체를 뜻하는 표현이다. |
| 잠언 | 삶의 지혜를 짧게 담은 말. 성경의 잠언서 대부분이 솔로몬의 잠언으로 전해진다(잠 1:1, 10:1, 25:1). 잠언에는 개미, 사반, 메뚜기, 도마뱀 같은 동물을 관찰해서 얻은 교훈이 여럿 있다(잠 6:6-8, 30:24-31). |
| 시편의 표제 | 시편 72편과 127편의 표제에 솔로몬의 이름이 붙어 있다. 표제의 히브리어 표현은 "솔로몬이 지은"으로도, "솔로몬을 위한"으로도 읽을 수 있어 견해가 갈린다. 설교에서 "솔로몬이 썼다고도, 솔로몬 시대에 썼다고도 볼 수 있다"고 하신 것과 같은 맥락이다. |
|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 시편 120~134편의 표제. 절기에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며 부르던 노래로 이해된다. 127편도 그 가운데 하나다. |
| 파수꾼 | 성벽이나 망대에서 밤낮으로 적의 침입을 살피는 사람. |
| 놋 활 | 놋은 구리 또는 청동이다. 당기기 힘든 강한 활을 뜻하며, 그런 활을 당길 힘과 기술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고백이다. |
| 물매 | 가죽 끈에 돌을 넣고 돌려서 던지는 무기. 목동이 짐승을 쫓을 때 쓰던 도구이기도 했다. |
| 지역 신 관념 | 고대 근동 사람들은 신마다 다스리는 지역과 영역이 따로 있다고 여겼다. 아람 신하들이 "산의 신"이라고 한 배경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지으신 온 세상의 주인이시라고 말한다(시 24:1). |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지혜 | 성경에서 지혜는 지식의 양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의 이치를 알고 바르게 살아가는 능력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잠 1:7)이라고 한다. |
| 총명·넓은 마음 | 본문 29절의 표현. 총명은 사물을 분별하고 꿰뚫어 보는 힘, 넓은 마음은 폭넓게 이해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설교에서는 인사이트(통찰)·직관, 포괄적인 이해로 풀이하셨다.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과 사람의 삶을 지금도 돌보시고 다스리시며 뜻하신 곳으로 이끄시는 일. |
| 주권(主權) |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으로서 뜻대로 다스리시는 권한. 설교의 "하나님은 교회 안에 갇혀 계시지 않는다"가 이 뜻이다. |
| 심은 대로 거둠 | "스스로 속이지 말라…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
| 헛되다 | 수고한 것이 남는 것 없이 사라진다는 뜻. 솔로몬의 글로 전해지는 전도서의 중심 낱말이기도 하다(전 1:2). |
| 분복(分福) |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몫의 복. 전도서에 자주 나오는 말로, 수고하여 얻은 것으로 누리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몫이라고 한다(전 5:18-19). |
| 안식(安息) | 편히 쉼. 하나님이 창조를 마치고 쉬신 데서 비롯되며(창 2:2-3),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서 오는 쉼을 뜻한다. |
| 주일 성수(聖守) |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예배하며 지키는 것. |
| 달란트 | 본래 무게와 화폐의 단위.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마 25:14-30)에서 나와,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맡기신 재능과 기회를 뜻하게 되었다. |
| 경성(警醒) |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음. 옛 번역 성경은 시 127:1에서 파수꾼의 '경성함'이라는 말을 썼다. |
| 모태 신앙 |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곧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며 갖게 된 신앙. |
| 간증(干證) |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 |
| 연약한 자를 택하심 | 마무리 기도의 표현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전 1:27)에서 온 것이다.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함께 읽은 성경 구절은 성경 본문(개역개정)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솔로몬의 노래 편수: 설교에서는 "1,500편"이라고 두 번 말씀하셨습니다. 열왕기상 4:32(개역개정)의 기록은 "천다섯 편"(1,005편)입니다. 6장에는 말씀하신 대로 적고 5장에는 성경 기록을 적었습니다.
- 물고기에 대한 지혜를 말씀하시는 대목에서 비교 대상이 자막에 "회병가에 있는 사람"으로 적혀 있습니다. 바로 뒤에 "평생 고기를 잡으며 살았던 사람보다"라는 말씀이 이어지므로 "바닷가(해변가)에 사는 사람"으로 풀어 적었으나, 정확한 낱말은 영상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다윗의 고백 대목에서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다, 그것을 ○○했다"의 낱말이 자막에서 깨져 있어 문맥에 따라 "의지했다"로 적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 '동방'과 스바의 위치, 에단·헤만 등의 정체, 시편 표제의 해석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